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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5)
마션 (심리묘사, 세월호, 과학적 생존)

화성에 혼자 남겨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무너질 것 같다고요? 그런데 영화 속 마크 와트니는 피 흘리는 상처를 꿰매자마자 "아무래도 x됐다"고 중얼거리며 감자를 심기 시작합니다. 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때 저는 솔직히 황당했습니다. 저 낙관주의가 설득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영화적 편의인지 내내 의심하면서 봤으니까요.유쾌한 생존자, 하지만 심리묘사는 어디 갔을까마션에서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 홀로 남겨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허무합니다. 모래폭풍 속에서 안테나 파편에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남고, 정신을 차린 직후 "나는 여기서 죽지 않을 거야"라며 씩씩하게 일어납니다. 제가 직접 봤는데, 이 장면이 꽤 오래 머릿속에 걸렸습니다. 망연자실하거나 오열하는 장면이 단 한 컷도 없었거든요. 여기저..

카테고리 없음 2026. 4. 30. 15:58
영화 크루엘라 후기 (엠마 스톤, OST, 악마는 프라다)

솔직히 처음엔 '디즈니가 악당 기원 영화를 만든다고? 얼마나 눈에 띄겠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엠마 스톤이 입은 코스튬 하나하나가 눈을 떼기 어려울 만큼 강렬했고, 1970년대 런던 펑크록 무드가 화면 전체에 촘촘하게 깔려 있어서 보는 내내 딴 생각을 할 틈이 없었습니다. 1970년대 런던과 캐릭터의 배경영화 크루엘라는 1970년대 영국 런던을 무대로 합니다. 이 시기는 펑크록(Punk Rock)이 폭발적으로 유행하던 때인데, 여기서 펑크록이란 기존의 질서와 권위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음악 장르이자 문화 운동을 말합니다. 화려하고 과격한 패션, 반체제적인 메시지가 핵심이었는데, 영화는 이 무드를 크루엘라라는 캐릭터와 아주 영리하게 맞붙여 놓았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4. 30. 15:52
파묘 줄거리, 관람 후기, 넷플릭스

파묘가 2024년 누적 관객수 1,190만 명.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공포나 스릴러 장르라면 애초에 제 취향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결국 보게 됐고, 보고 나서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써 보려 합니다. 파묘 줄거리 — 풍수지리와 오컬트가 만나는 지점 영화 파묘는 미국 LA에 사는 부유한 한국계 가문에서 시작합니다. 대를 이어 원인 불명의 병이 돌고, 갓난 장손마저 위험해지자 가문 측은 거액을 들여 무당 이화림과 법사 윤봉길을 부릅니다. 여기서 법사란 경문을 읽고 의식을 집행하는 전통 종교 전문가를 뜻하는데, 영화 안에서 이도현 배우가 연기한 봉길 캐릭터가 바로 이 역할입니다. 화림이 조상의 묫자리에 문제가 있다고 직감하면서 이야기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4. 30. 15:44
발레리나 후기 (존윅 스핀오프, 액션 분석, 아나 데 아르마스)

여성 주연 액션 영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먼저 든 생각은 "또 CG 범벅이겠구나"였습니다. 마블이 캡틴 마블 이후 여성 주인공에게 힘을 몰아주면서 실제 육박전 대신 빛줄기와 폭발로 때우는 방식을 반복해온 걸 몇 번이나 보아왔으니까요. 그래서 존 윅 스핀오프 발레리나를 보러 갈 때도, 기대보다 우려 쪽에 훨씬 더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 존 윅 유니버스가 스핀오프를 만드는 방식발레리나는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의 타임라인, 즉 프리퀄(prequel)과 사이드스토리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작품입니다. 프리퀄이란 기존 시리즈의 이전 또는 공백 시기를 채워주는 이야기로, 이미 알려진 세계관 안에서 새 주인공을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존 윅 유니버스는 이 공백을 이브 마카로라는 발레리나 출신..

카테고리 없음 2026. 4. 30. 15:36
임영웅 콘서트 후기 (현장 분위기, 팬서비스, 입덕부정기)

"엄마 따라가는 거지, 나는 팬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실 겁니다. 저도 딱 그 마음으로 KSPO DOME에 들어갔거든요. 근데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임영웅 콘서트는 단순히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이 아니라, 팬이 아닌 사람도 조용히 무너뜨리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공연 전 현장, 이미 분위기가 다르다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리자마자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거리 곳곳이 임영웅 블루로 물들어 있었고, 입구 밖에는 비공식 굿즈 판매대, 포토존, 응원봉 맵핑 부스까지 줄지어 있었습니다. 맵핑 부스란 공식 응원봉과 스마트폰 앱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곳으로, 혼자 오신 분들도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어렵지 않게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상 깊었던 건 아임히어로 라운지(IM..

카테고리 없음 2026. 4.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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